UPDATE : 2024-04-16 17:10 (화)
괭생이모자반 제거작업 중 여객선사 직원 숨져
괭생이모자반 제거작업 중 여객선사 직원 숨져
  • 해사신문
  • 승인 2017.06.13 10: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선박 밑에 걸려있는 괭생이모자반을 제거하기 위해 잠수한 여객선 직원이 작업 중에 숨졌다. 제주해역은 현재 중국에서 해류를 타고 밀려온 괭생이모자반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제주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12일 오전 제주항 2부두에 정박 중인 씨월드고속훼리 소속 여객선 퀸스타2호(300톤)에서 스크루에 걸린 괭생이모자반을 제거하던 선사 직원 이모(41)씨가 숨을 거두었다.

이씨는 이날 괭쟁이모자반이 스쿠루에 걸리자 잠수해서 이를 제거하고 올라오던 중에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이씨를 구조해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이씨는 사망했다.

현재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는 중이지만 이씨는 산소통을 착용하고 잠수작업을 하지 않고 호스를 연결해 작업을 한 것으로 파악되면서 안전관리에 문제가 있었지 않느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씨가 제거하려고 한 괭생이모자반은 중국 해역에서 흘러들어와 선박의 안전운항에 심각한 피해를 입히고 있으며, 조업하고 있는 어민들에게도 타격을 주고 있다. 정부와 지자체는 괭생이모자반 퇴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이다.

해경은 여객선사를 대상으로 안전관리에 소홀한 점이 있었는지를 조사 중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