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해양경찰서(서장 이강덕)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1시께(추정시각) 경남 고성군 동해면 삼강조선소 인근 해상에서 바다에 추락한 인도네시아 선원 R씨(30)가 다음날 오후에 시신으로 발견됐다.
해경은 R씨가 바다에 추락했다는 신고를 접하고 수색을 벌여 이틀만에 실종된 R씨를 사고 현장에서 인근에서 인양했다. R씨는 사고 당일 마산합포구 진동면 해상 양식장에서 굴 채취작업을 마치고 고성으로 돌아오던 중에 사고를 당했다.
양식장관리선(3.95톤) 선장 A씨가 해경에 신고한 바에 따르면 R씨는 예인줄로 연결된 작업뗏목에 타고 있다가 바다에 빠졌다. 작업뗏목에는 다른 선원 2명이 함께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동료 선원들이 당시 R씨가 구명복을 입지 않았다고 이야기를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사고 책임과 관련해 논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이 선원이 구명복을 입지 않았을 경우 현장 관리자는 물론이고 선주 등에 안전관리 소홀로 인한 책임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해경은 선원들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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