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보고 대상’은 해상왕 장보고의 해양개척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한 상으로, 2006년부터 매년 해양수산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룬 개인 또는 단체를 선정하여 시상하고 있다. 작년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종합해양과학기지인 ‘이어도 기지’를 구축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의 심재설 책임연구원 등 4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해양문화, 해양수산 과학기술, 해양수산 정책 등 관련분야에서 활동하는 개인 또는 기관(지자체 포함), 업·단체라면 원칙적으로 누구나 장보고상의 추천 대상이 될 수 있다. 올해에는 대상 1명, 본상 3명 등 총 4명을 선발하여 총 3500만 원의 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에는 숨은 해양수산 공로자들을 발굴하고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일반 부문과 별개로 자녀가 자신의 부모님을 직접 추천할 수 있는 특별 부문(약칭 : 국민 장보고)이 신설되었다. 해양수산 분야에서 꾸준히 일하며 장보고의 정신을 이어 가고 있는 부모님을 자녀가 직접 추천하는 방식으로, 1차 심사를 통과한 다섯 사람의 이야기를 누리집에 공개하여 국민 투표를 진행한 후 국민 투표 점수와 전문가 심사 점수를 50%씩 합산하여 최종 수상자를 선정한다.
윤현수 해수부 해양정책과장은 “해상왕 장보고의 정신을 계승하고 해양수산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이룬 분들을 발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특히 올해 처음 실시하는 ‘국민 장보고’ 부문을 통해 해양수산 현장을 묵묵히 지켜 온 우리 부모님들의 이야기를 널리 알려 해양수산인에게는 자긍심을, 국민에게는 해양수산업에 대한 관심을 심어주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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