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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장보고대상 대통령상, 정재강 만전식품 대표 수상
제11회 장보고대상 대통령상, 정재강 만전식품 대표 수상
  • 해사신문
  • 승인 2017.12.13 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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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생을 한국 김 산업 발전을 위해 애써 온 정재강 만전식품 대표가 제11회 장보고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5일 오후 3시 30분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11회 장보고대상’ 시상식에서 정재강 만전식품 대표가 장보고대상(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장보고 대상’은 해상왕 장보고의 해양개척 정신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한 상으로, 2006년부터 매년 해양수산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거둔 개인 또는 단체를 선정하여 수상한다. 올해에는 지난 6월 23일부터 9월 15일까지 해양 관련 기관·단체 등으로부터 후보자 추천을 받았으며, 심사위원회의 예비심사와 본 심사를 거쳐 10월 16일 최종 수상자 4인(팀)이 결정되었다.

국무총리상 수상자로는 대한민국해군 소속 최무선함,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상에 이재언 목포대학교 연구원, 해양수산부장관상에 김권기 씨(전남 완도)가 각각 선정되었다.

대통령상 수상자인 정재강 만전식품 대표는 40여 년간 김 산업에 종사하며 국내외에 우리 김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왔다. 또한, 해외 식품 트렌드를 반영한 스낵 형태의 수출 전용상품 및 브랜드를 개발하고, 적극적인 시장 개척을 통해 김 수출 활성화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대상의 영광을 안게 되었다.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해군 최무선함은 최초로 순수 우리기술로 제작된 장보고함급 규모의 잠수함으로, 1995년 취역 후 22년간 대한민국 영해 수호에 힘써 왔다. 또한 국내 최초로 해외 잠수함 탈출구조훈련에 투입되어 주변국과의 구조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데 공헌하였으며, 2014년에는 무사고 20만 마일 항해기록을 달성한 점 등이 높게 평가 받았다.

이재언 목포대학교 연구원은 1991년부터 2016년까지 전국 447개 섬을 순회 답사하고 한국의 섬에 관한 책자를 발간하여 우리 섬을 널리 알리는데 크게 기여하였다. 특히 무인항공기(드론)을 활용하여 약 300개의 섬을 촬영하고 책자를 발간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상을 받게 되었다.

해양수산부장관상을 수상한 김권기 씨(전남 완도)는 올해 신설된 특별부문(약칭 : 국민 장보고)을 통해 선정되었다. 김 씨는 5년간 원양어선에 승선한 경험을 살려 전복 치패종묘 양식사업에 종사하였으며, ‘전복집’이라는 구조물을 개량하여 전복 치패의 품질을 향상시키고 지역 전복양식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1,500만원, 국무총리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1,000만원, 해양수산부장관상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상 수상자에게는 500만원의 상금이 각각 주어진다.

김영춘 장관은 “해상왕 장보고의 진취적 기상을 계승한 해양수산 인재들을 발굴하여 시상함으로써 자긍심을 고취하고, 우리 국민들의 해양수산 분야에 대한 관심도 높일 수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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