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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너 사장에 천사 직원들…에스제이탱커 연탄나눔
아너 사장에 천사 직원들…에스제이탱커 연탄나눔
  • 해사신문
  • 승인 2017.12.20 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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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계층이 따뜻한 겨울을 지낼수 있도록 연탄을 메고지고 10여명의 사람들이 지난 7일 오후 부산 감만동 일대를 오르내렸다. 그들의 얼굴에는 구슬땀이 흘렀지만, 입가에는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부산지역의 아너소사이어티 회장으로 봉사하고 있는 박성진 에스제이탱커 대표이사와 이 회사에 근무하고 있는 임직원들이 올해에도 소외된 이웃에게 연탄을 전달했다.

박 대표이사와 임직원들은 300만원을 마련해 이날 부산연탄은행에 이를 기부하고, 감만동 일대의 어려운 이웃에게 직접 연탄을 지어날랐다. 이들이 마련한 300만원은 직원들의 모금한 성금에 회사가 이를 매칭하여 마련한 것이다.

박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들은 올 초에도 직원들과 회사가 함께 마련한 성금으로 부산지역 소외이웃을 찾아 연탄 봉사에 나섰었다.

이날 연탄을 등에 진 박 대표이사는 "올해 겨울은 유난히 추울 것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직원들과 함께 연탄 나눔 봉사에 나서게 되었다"고 밝히면서, "커다란 도움이 되지 못하지만 우리 이웃들이 조금이라도 따뜻한 겨울을 지낼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봉사에 참여한 이 회사 서정민 운항감독은 "회사 동료들과 함께 봉사활동에 나서 보람을 느끼고 있다"면서, "아직도 많은 이웃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체험한 만큼,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박 대표이사는 어려운 해운 여건 속에서도 중견가스선사인 에스제이탱커를 부산지역의 대표적인 해운선사로 키워나가고 있으며, 해운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아너소사이어티 회원(1억원 이상 기부)으로 이름을 올린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을 넘어서 현재 부산지역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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