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승 신임 이사장은 부산 출신으로 부산대 조선해양공학과에서 학·석사학위를 취득하고, 독일 베를린공대대학원(교통기계시스템공학 석·박사)을 졸업했다.
이 이사장은 여성 최초 조선공학 박사로 다년간 선박설계분야에서 실무 경력을 쌓았다.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재직하고, 홍익대 조교수로 자리를 옮겼다.
이 이사장은 한국신재생에너지학회, 대한조선학회 등으로부터 다수의 우수논문상을 수상한 조선·해양분야의 전문성과 현장감각을 두루 갖춘 것으로 해수부는 평가하고 있다.
해수부는 "여성 고유의 섬세함과 함께 도전적 정신을 겸비한 전형적 외유내강형 인사로서 강한 업무추진력과 고객지향의 열린 리더십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되며, 국내외 관련 산·학계를 두루 거치며 다져진 탁월한 국제감각을 토대로, 공단의 국제적 위상강화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 이사장이 문재인 정부의 코드 인사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세월호 사고 이후 연안여객선 안전관리 업무를 이관받은 선박안전기술공단에서 낙하산인사라는 지적이다.
선박안전기술공단은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제5조에 따른 중·소형선박의 법정검사와 연안여객선의 운항관리, 해양안전기술개발 등을 위한 위탁집행형 준정부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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