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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김인현 교수, 수필집 '바다와 나' 출간
신간/ 김인현 교수, 수필집 '바다와 나' 출간
  • 해사신문
  • 승인 2017.12.22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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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법 분야의 국내 최고 전문가인 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김인현 교수가 유년시절 바닷가에서 자란 이야기 등을 모아담은 수필집 '바다와 나'(범우)를 출간해 화제다.

김인현 교수는 한국해양대학교 항해학과를 졸업하고 선장으로 승선한 '선장 출신 교수'로 유명하다. 해운현장에서 다져진 그는 후학 양성을 위하여 학계에 투신, 목포해양대와 부산대에서 강의를 하였으며, 지금은 고려대 로스쿨 교수와 해상법연구센터 소장으로 활약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해상법 분야의 권위자 모임인 한국해법학회 회장으로 추대되어 아직도 볼모지인 국내 해상법 발전을 이끌어오고 있다. 세월호 사고와 한진해운 파산 등 굵직한 우리 해양문제에 대해 날카로운 분석으로 이를 소개하는 등 그동안 이 분야에서 독보적인 활동을 벌이고 있다.

그런 그가 자신의 어린시절 고향 바닷가와 가족에 대한 향수를 담은 이야기, 자신의 진솔한 인생 이야기를 품은 수필집을 발간한 것은 여간 의외의 일이 아니다. 물론 그는 그동안 대학교수를 시작하면서 틈틈이 수필을 써왔고, SNS를 통하여 지인들에게 이를 소개하기도 했었다.

김 교수는 발간한 수필집을 통해 "실의에 빠져있는 젊은이들에게 삶에 대한 희망과 긍정의 메시지를 줄 수 있고, 같은 유년시절을 보낸 동년배들에게 조금이라도 공감을 얻어낼 수 있다면 보람이 되겠다는 생각에서 출간을 결심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경북 영덕의 어항인 축산항에서 태어나 어선주인 조부의 영향으로 '선박'이라는 것을 접하고, 한국해양대에서 배워서 유수의 해외선사의 선장까지 지낸 해운인 김인현, 뜻한 바 있어 다시 학구열을 불태워 현재 자신이 몸담고 있는 고려대에서 법을 배우고 미국으로 유학길까지 올라 해상법의 권위자가 된 법학자 김인현의 삶의 이야기가 이 수필집에 녹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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