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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PS CODE 준비 서둘러야
ISPS CODE 준비 서둘러야
  • 김기만
  • 승인 2004.04.15 05: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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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 “현재 심사 진행율 약 15% 정도”… 5·6월 신청 폭주시 상당한 어려움 예상

2001년 9.11사태를 계기로 오는 7월1일부터 강제 시행되는 ‘국제선박 및 항만시설 보안규정(ISPS Code)’ 준비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외 지부 및 사무소에 국제선박 및 항만시설 보안규정 인증서비스 체계를 갖추고 각국 정부로부터의 ISPS Code 인증업무권 수임하고 있는 한국선급(KR)에 따르면 한국정부, 파나마, 사이프러스, 라이베리아 등 모두 21개국으로부터 선박보안심사의 ‘보안인증심사 대행 기관(Recognized Security Organization : RSO)’으로 지정 받아 12일 현재 한국적선 9척 및 파나마 국적선 52척, 모두 61척에 대한 ISPS 최초 선박보안심사를 완료, 약 15% 정도의 심사 진행율을 보이고 있다.

KR은 또 선박보안계획서(SSP) 승인 업무는 벨리즈, 사이프러스, 캄보디아, 홍콩 등 모두 19개국으로부터 수임, 현재까지 모두 19척의 승인 요청을 받아 10척에 대한 선박보안계획서 승인을 마친 상태라고 밝혔다.

각 선사가 국제선박 및 보안증서(International Ship Security Certificate :ISSC)를 받기까지에는 현장보안 자체검사, 선박보안평가, 선박보안계획서 작성·승인, 신청 및 선박보안심사가 성공적으로 완료되어야 하므로 상당 시간이 소요된다.

그러나 아직도 많은 선박에 대한 선박보안심사가 진행되지 않고 있어 5월과 6월에 심사 신청이 폭주할 경우,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된다.

한국선급의 한 관계자는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으나, 심사 신청이 발효일에 임박해 쇄도할 경우, 적기에 보안증서를 받을 수 없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하고 “늦어도 5월31일까지 한국선급에 선박보안심사 신청이 완료돼야 6월 중 심사가 가능하며, 2004년 7월 1일 이후부터 국제항해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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