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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주협회 제3회 회장단회의
선주협회 제3회 회장단회의
  • 김기만
  • 승인 2004.04.19 03: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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船協 ‘부정기선 시황 연구회’ 구성·운영하기로

한국선주협회는 부정기선 시황 점검 및 전망을 위해 외항해운선사들이 시황변화에 적절히 대응할수 있도록 ‘부정기선 시황 및 전망에 관한 연구회’를 구성·운영하기로 했다.

선주협회는 최근 개최된 제3회 회장단회의에서 부정기선 시황의 급격한 변동으로 인해 적절한 대응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향후 전망 또한 불투명한 관계로 정보공유의 필요성이 그 어느때 보다도 중요하다고 보고 부정기선사 사장과 담당 중역, KMI 연구원이 참여하는 연구회를 설치, 운영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최근 장두찬 회장 주재로 부정기선 시황 및 전망에 관한 간담회를 갖고 최근의 시황 동향과 향후 전망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연구회 설치운영방안 등에 대해 협의했다

장두찬 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최근 벌크시황이 비정상적으로 폭등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럴 때 일수록 조심해서 내실을 기해야 하며, 특히 어려움에 대비하는 지혜가 필요하다”며 “급격한 시황변동에 어떻게 대처하느냐가 중요하며, 이를 위해 오늘과 같은 자리가 마련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 회장은 또 “그동안 각 선사들이 자기회사 생각만 하고 더구나 부분적으로 경쟁관계에 있다보니 정보공유에 대한 관심이 미흡했다”고 지적하고, “회원사 방문 결과, 우리 회원사 모두가 잘되기 위해서는 정보공유가 필요하며, 정보공유를 통해 시황변화에 능동 대처함으로써 공동이익으로 연결되고 더 나아가 우리 해운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KMI 임종관 박사는 ‘최근 부정기선 시황동향과 전망’에 대한 주제발표를 통해 2002년 말까지의 해운시황은 미, 일, EU의 경제권을 중심으로 움직인 전통적인 시황이었으나, 최근 상황은 과거 데이터로 설명이 불가능하다고 강조하고 최근의 시황강세는 새로운 시장패턴으로 굳어질 가능성이 농후하며, 이같은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임 박사는 또 수요측면에서는 미, 일, EU 이외에도 중국과 인도, 러시아 브라질 등 신규 수요의 증가로 향후 안정적인 시황이 예상되나, 공급측면에서는 현재 조선소의 건조능력 한계 등으로 새로운 원가수준 조성(상승) 가능성이 높고, 더구나 새로운 수요와 공급기반이 조성되면 이익실현이 그만큼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함께 이날 간담회에서 대부분의 참석자들은 향후 부정기선시황은 조정을 받지만, 급격한 하락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최근 급격하게 변화하는 부정기선 시황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해운시황 전반에 대한 정보공유가 필요한 만큼, 시황점검 연구회를 설치해 공동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연구회 구성 및 운영방안 등에 대해서는 협회에 일임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대보해운 노재영 사장을 비롯해 쎄븐마운틴해운 임병석 회장, 조강해운 이광희 사장, 창명해운 이경재 사장, 대한해운 박재민 상무, 대양상선 이동헌 부사장, 범양상선 정갑선 상무, 한진해운 안완수 상무, 현대상선 이동렬 전무, KMI 임종관 박사, 협회 박찬재 전무, 김영무 상무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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