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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로 중단된 인천-제주 카페리항로 열리나
세월호로 중단된 인천-제주 카페리항로 열리나
  • 해사신문
  • 승인 2016.11.01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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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사고 이후 중단되었던 인천=제주 항로에 카페리를 투입하는 사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 따르면 인천-제주간 내항해운운송사업자 공개 입찰이 조만간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목포지역의 한 업체에서는 이미 사업계획서를 당국에 제출해 사업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이 항로에 카페리를 다시 투입하는 방안에 대해 다각도의 검토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세월호 사고라는 국가 전체를 흔든 중대한 사고를 상쇄하고, 다시 항로를 재개해도 될 것이라는 국민적인 정서도 고려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빠르면 금주 중에 공모가 발표될 가능성도 점쳐지면서 관련 업계에서도 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사실 이 항로에 선박을 다시 띄우는 것은 매우 부담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지난 8월 목포에 있는 선박업체가 제출한 사업계획서에 따르면 이 항로에 2만톤급 이상의 신조선 건조 방안에 대해서도 언급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당국이 사업자를 공모할 경우 20여일간 진행될 예정이고, 민간전문가 5명을 포함해 7명으로 구성된 사업자선정평가위원회에서 사업타당성을 검토하게 된다.

중대한 사고가 발생한 항로라는 점과 이로 인한 당국의 확고한 안전확보 방안, 그리고 인천과 제주에서의 접안시설 마련, 투입되는 선박의 확보 등을 고려할 때 인천-제주 항로에 카페리가 재취항하기는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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