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지방해양항만청(청장 남광률)은 30일부터 팽목항을 통해 팽목-조도-서거차도를 운항하는 정기 여객선 2척이 1일 8회 정상적으로 운항한다고 밝혔다.
세월호 침몰사고가 발생하면서 팽목항에 구조 시설 설치로 여객선을 접안할 수 없어 불편을 겪던 조도지역 등 도서민의 교통불편 해소를 위해서다.
그동안 수차례 조도 주민대표와 실종자 가족대표간 협의를 통해 여객선 정상운항에 합의가 이루어졌다.
여객선이 팽목항을 이용하지 못해 인근 임시 선착장, 서망항, 쉬미항 등으로 분산되어 운항함으로써 운항횟수가 줄고 운항시간 또한 일정하지 않아 조도지역 도서민의 생필품 수급 및 도서지역 생산물 수송 등에 차질을 빚어 왔다.
하지만 여객선이 정상운항하게 됨으로써 도서민 해상교통 불편이 해소되고 생활이 안정될 것으로 보인다.
목포항만청 구규열 선원해사안전과장은 "앞으로도 팽목항 기능이 완전하게 회복되어 조도지역 도서민의 해상교통 불편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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