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도 연안여객선 고객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한일고속이 최고 선사로 선정됐다. 한일고속과 더불어 신한해운과 청룡해운관광도 종합우수선사로 이름을 올렸다.

해양수산부(장관 윤진숙)에 따르면 지난해 연안여객선을 대상으로 고객만족도를 평가한 결과 한일고속이 종합우수선사 대상을 수상했다. 신한해운이 최우수상을, 그리고 청룡해운관광이 우수상을 받았다.

해수부는 선종별 우수선사로 6개사를 선정했다. 한림해운의 옥도훼리호가 일반/고속선분야에서 최우수상을, KS해운의 스마트호가 캐속/초쾌속선분야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또한 씨월드고속훼리 씨스타크루즈호가 카페리분야에서, 청산농협 슬로우시티청산호와 평화해운 평화훼리호가 차도선분야에서, 조양운수 신해11호가 보조항로분야에서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우수선사에 이어 부진한 선사의 명단도 발표됐다. 울릉-독도를 운항하는 돌핀해운의 돌핀호(쾌속선), 목포 북항-안좌를 운항하는 안좌농협 안좌농협카페리호, 송공-신월을 운항하는 정우해운의 더존훼리, 통영-욕지를 운항하는 통영연화욕지 서동고속훼리, 삼목-장봉을 운항하는 세종해운의 세종5호가 고객만족도 부진선사로 이름을 올렸다.

해수부는 이번 연안여객선을 대상으로 실시된 고객만족도 평가 결과 종합점수가 86.5점으로 2011년도 80.0점에 비해 6.5점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2년전 부진항로에 대한 면허개방 영향 등에 따라 여객선사에서 지속적으로 서비스 개선 노력을 기울여 온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연안여객선에 대한 고객만족도 평가는 2006년부터 2009년까지 매년 실시 이후 격년실시 방침에 따라 2011년에 실시된데 이어 지난해 연말까지 전문 용역사를 통해 총 56개 선사의 여객선 137척을 대상으로 평가를 실시했다.

전문 모니터 요원이 암행으로 여객선에 승선하여 서비스 단계별로 점검하는 선내 모니터링과 여객선을 실제 이용한 여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설문조사를 거쳐 평가됐다.

아울러 해수부는 고객만족도 평가용역 결과를 토대로 지난 13일 민간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연안여객선 고객만족도 평가위원회'를 개최하여 우수 선사?선박 및 부진 선사를 심의 ?의결했다.

권준영 해양수산부 연안해운과장은 우수한 선사에 대해서는 2월 중 시상식을 개최하여 해양수산부 장관상을 수여하고, 우수선사 및 선박 인증 엠블럼(선박 부착용 동판)도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부진선사 5개 선사에 대해서는 해운법 제9조제3항에 따라 사업계획변경인가 신청시 불이익 처분 등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특히 최저점수 선박에 해당하는 세종해운의 삼목-장봉항로에 대해서는 항로개방을 통한 경쟁촉진으로 여객선의 서비스를 획기적으로 향상시켜 나갈 방침이다.

◇연안여객선 종합순위(56개사)

▲상위권

고려고속훼리/대부해운/대원종합선기/두우해운/소안농협/신한해운/씨월드고속훼리/영동해운/우리고속훼리/월명유람선월명여객선/조양운수/청룡해운관광/청산농협/청해진해운/평화해운/한일고속/JH페리/KS해운

▲중위권

남해고속/대아고속해운/동양고속훼리/매물도해운/목포대흥상사/사량수산업협동조합/삼보해운/서경카훼리/신안농협/신진해운/에이치엘해운/오션호프해운/완도농협/포유디해운/풍진해운/한림해운/한솔해운/해광운수/화신해운

▲하위권

금오해운/노화농협/도초농협/돌핀해운/비금농협/삼영해운/서진도농협/신안해운/세종해운/씨스포빌/안좌농협/온바다해운/울릉해운/
유성해운/임자농협/정우해운/좌수영/태평양해운/통영연화욕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