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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선농산물 해상운송 시범사업 추진
제주신선농산물 해상운송 시범사업 추진
  • 윤여상
  • 승인 2013.11.22 02: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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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운송 낮추고 해상운송은 늘려
제주산 신선농산물은 총 11만7549톤으로 48%인 5만5927톤은 항공으로 52%인 6만1622톤은 해상으로 출하가 되고 있으며, 깐쪽파, 잎마늘, 유채나물 등 6개품목 20,590톤은 전량 항공운송으로 출하되고 있다.

신선농산물 항공운송 문제는 올해에는 원만하게 처리될 전망이나 겨울철 관광객 수요에 의해 운항되는 중대형 항공기 축소운항에 따른 문제점은 항시 상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제주자치도에서는 그동안 도의회, 생산자단체 등이 참여하는 ‘신선농산물 물류개선협의회’를 운영하고 있다. 협의회에서 집약된 의견과 전문가 토론회에서 제시된 의견은 현재의 항공운송 비율은 점차 낮추고 해상운송은 높여나가는 방향으로 전환되도록 운송체계를 개선해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신선농산물의 안정적인 운송대책 마련을 위해 다음달 10일 시범출하를 시작으로 내년도 본격 출하기까지 2~3회에 걸쳐 ‘신선농산물 물류개선 해상운송 출하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신선농산물 물류개선 해상운송 출하 시범사업은 그동안 전량 항공으로 수송하고 있는 깐쪽파, 잎마늘, 취나물, 유채나물 등이 대상이다.

품목이 다양하게 재배 출하되고 있는 고산농협(조합장 고동일), 한국수확후관리협회, 제주발전연구원 등 전문기관, 생산농가 합동으로 월동채소 산지 수확→해상운송→경매→대도시 소비지까지 전 과정을 전문가와 함께 직접 시나리오별 시뮬레이션을 실시할 계획이다.

시범출하에서는 품목별로 수확후 관리, 예냉온도, 수송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방안 등 저온운송체계를 갖출 수 있는 물류개선 방안에 대한 문제점을 과정별로 발굴하고 해결방안을 전문가와 협의한 후 ‘품목별 표준 매뉴얼’을 개발, 농업인의 공감대를 조성함으로서 향후 해상운송 비율을 점차 높여나갈 계획이다.

앞으로 신선농산물 물류개선 대책은 신선농산물의 해상운송을 점차 높여가기 위하여 그동안 컨테이너 운송방식에서 저온수송차량을 선박에 직접 선적하여 신속하게 수송할 수 있는 화물선(RO/RO선) 운송체계로 변화를 추진한다.

또한 생산지에서 소비지까지 출하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강구함으로써 신선도를 유지하면서 수송할 수 있도록 물류개선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내년도에 국비와 도비 등 50억원을 투자하여 도내 최초로 애월농협에 채소류 거점 산지유통센터를 시설하고, 향후 공동출하를 위한 도매물류센터 등 기반 구축 사업도 정부의 농산물 유통 구조개선 사업과 연계하여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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